일본 여행 마지막 점심, 허투루 남길 수 없다고 생각한 그때 줄이 무지 긴 식당을 발견했어요.
무슨 식당이지 찾아보니까 며칠 전 찾아본 인터넷에서 봤던 요새 일본 틱톡이랑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그곳이었어요.
왕 두툼한 돈가츠가 올라가는 가츠동집. 줄이 길었지만 주말이라 다른 데 가도 기다려야 될 것 같아서 바로 줄을 섰습니다.
#0 가게 정보
- 영업시간: 오전 11:00~오후 3:00 / 오후 5:30~9:30
- 현금결제만 가능
점심영업, 저녁 영업시간 따로 나누어져 있어요.
오픈 전부터 줄 서야 그래도 좀 덜 기다릴 것 같아요. 웨이팅이 생각보다 깁니다.
저희는 11시 30분쯤 가서 2시간쯤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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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뉴
메뉴판은 가게 앞에도 있고 안에 주문서에도 있습니다.
제일 상단의 4개는 가츠동 메뉴, 다섯 번째 메뉴는 세트메뉴(가츠동+돈가츠) 입니다.
1인당 하나씩 작성하면 되는데 실수로 2인이 한꺼번에 작성했지만 알아서 해주셨어요.
저희가 선택한 건 첫 번째, 세 번째 메뉴와 계란추가 아사히 생맥주입니다.
첫 번째 메뉴가 이 가게의 메인 메뉴이긴 한데 양이 너무 많아 보여서 저는 세 번째 메뉴를 시켰어요.
#2 5cm 가츠동, 2.5cm 가츠동 & 생맥주
오픈형 주방이라 바로 앞에서 튀겨서 썰어주시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 앞의 소스를 취향껏 뿌려서 찍어 먹으면 됩니다.
왼쪽: 2.5 cm 가츠동 / 오른쪽: 5cm 가츠동
꽤 벌써 높이가 차이가 납니다.
2.5cm 가츠동
조금 기름진 부분이 같이 있는데 지방 부위에서 잡내가 살짝 나더라고요.
그 부분 빼고 먹으면 그래도 괜찮았어요.
근데 양이 워낙 많아 맥주는 필수예요. 아니면 반쯤 먹었을 때부터 살짝 물릴 것 같아요.
5cm 가츠동
오히려 5cm 가츠동은 좀 더 담백하니 살코기 느낌이 많이 났어요.
기름진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은 살짝 퍽퍽하다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뭔가 삼겹살을 튀겨놓은 느낌이랄까. 저는 2.5cm가 좀 잡내가 나서 이게 더 제 취향이었어요.
짜잔 아사히 생맥주는 필수에요.
양이 많다보니까 느끼할수 있으니까요.
#3 총평
인스타 핫플답게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오픈전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로 두 시간씩이나 기다려서 먹기에는 좀 힘들었어요.
만약에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기에는 좋을 것 같지만,
짧게 가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양이 엄청 많고 앞에서 조리하는 걸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형제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아요. 너무 닮았어요. 두 분 다 스모선수 출신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가게가 협소한 편이라 대기가 빨리 빠지지는 않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사카 도톤보리 신시아바시에서 가츠동 핫플 맛집을 찾는다면
치요마츠 추천드립니다
오사카 가츠동 실컷 먹고 온
피타씨 올림
끝! 잘 다녀오세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