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각/중식] 프리미엄 중화요리 및 고량주 페어링 룸식당 고량주관

친구들과 연말 모임으로 장소를 물색하던 도중 발견한 고량주관입니다.

 

다들 이름부터 마음에 든다고 바로 결정한 그곳입니다.

중식에 고량주가 페어링되어 나오는 게 너무 신선했어요.

근처 우육면관 사장님이 오픈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뭔가 느낌이 비슷했어요.

 

 

 

#0 가게 정보

• 영업시간: 17:00-01:00 (라스트 오더: 00:00)
• 주차: 불가
• 재방문: ★★★★★(룸으로 되어있어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움)
• 위치: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7-3 고량주관(한옥건물)

 

 

 

고량주관 : 네이버

 

 

#1 예약

저희는 캐치 테이블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예약 링크 바로가기

고량주관 (catchtable.co.kr)

https://app.catchtable.co.kr/ct/shop/gaoliangjiu_guan

 

 

#2 메뉴

식사메뉴

 

 

주류 메뉴

주류 메뉴는 더 다양하나 너무 많아 입문자, 중급자 코스를 일단 올려봅니다.

위 예약 링크를 들어가면 주류 메뉴 더 볼 수 있어요.

3인이서 방문했는데 샘플러 코스는 메뉴를 통일해야 한다고 해서, 저희는 입문자 고급 농, 장, 청 경험 주를 시켰습니다.

 

 

 

#3 즈마우육냉반 & 어향가지새우튀김 & 우육샤궈 & 양지볶음밥 + 입문자 고급 코스

 

즈마우육냉반

마라탕의 땅콩소스 느낌의 소스가 자작하게 깔려있어 오이와 고기와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우육관면의 사장님이 오픈해서 그런지 고기도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어향가지 새우튀김

메뉴를 보자마자 모두가 입을 맞춰 절대 시키자고 했던 메뉴.

어향가지 새우튀김입니다. 멘보샤 느낌이 나는데 고기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먹자마자 밥도둑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볶음밥을 추가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우육샤궈

우육탕의 전골 메뉴라고 합니다.

국물이 필요한 순간에 딱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양지 볶음밥

중화요리라 그런지 볶음밥도 간이 좀 센 편이었습니다.

 

 

입문자 코스 - 고급 농,장,청 경험주

 

순서대로 시작주 - 분주 - 노주노교두곡 - 서봉주주해 5년 - 마오타이춘 입니다.

시작주는 연태고량주의 청량한 느낌이 납니다.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입을 깨끗하게 헹궈주는 느낌입니다.

 

이제부터 알코올 향이 점점 세집니다. 그래도 목 넘김은 부드러워서 조금씩 홀짝홀짝 마십니다.

 

 

술마다 잔이 달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농향 중 교향에 해당하는 술은 큼큼한 흙향이 난다고 하는데,

뭔가 정말 동물성? 느낌의 흙향이 끝 맛으로 잔향이 남습니다.

이제부터 뭔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 시작입니다. 

그래도 입문자라서 그런지 경험 삼아 먹어보는 정도로는 좋습니다.

 

양귀비가 사랑한 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병도 화려합니다.

금색과 붉은색의 조합이라니 중국인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장향 특유의 복합적인 맛과 향을 가장 조화롭게 구현했다고 합니다.

고량주라고 하면은 연태고량주나 수정방 정도밖에 모르는데, 이게 사실 고량주계의 압도적 1위였다니

고량주 페어링하여 먹으니 신기합니다.

 

 

#4 인테리어 및 총평

 

좌석은 다찌석 또는 룸으로 되어있습니다.

룸으로 프라이빗하게 나뉘어 있어서 좋았어요.

그렇다고 방음이 잘 되지는 않았어요. 옆에 이야기가 다 들리긴 하더라고요.

뭔가 인테리어는 한옥 느낌이었는데, 중국음식이라니. 

또 이게 은근히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게 신기했어요.

 

 

입구에 들어가면 고량주관에서 제공하는 고량주들이 쭉 전시되어 있어요.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려돌려 돌림판이에요.

 

 

 

 

연말 모임으로 친구들과 방문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요리에서부터 거기에 따른 고량주 페어링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요리와 술을 좋은 공간에서 즐겼습니다.

 

 종각에서 프리미엄 중국집을 찾는다면
고량주관 추천합니다

새로운 고량주의 매력에 빠진

피타씨 올림

 

끝! 잘 다녀오세요 다들♥